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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납·카드뮴 범벅 연필깎이 등 어린이 제품 23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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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454개 어린이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중금속 납ㆍ 카드뮴,가소제 범벅 연필깎이,필통,완구 등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어린이 제품 23개가 리콜 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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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향기싸인펜.출처=국가기술표주원


아모스 향기싸인펜.출처=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신제품 등 454개 어린이 제품의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20개 업체 23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콜제품은 학용품 3개, 완구 5개, 유아용섬유제품 3개, 아동용 섬유제품 12개다.

학용품 중 아모스의 ‘향기 싸인펜(24색)’ 케이스에서는 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1~182.6배 검출됐다. 모닝글로리 ‘오피스심 조절 연필깎이(블랙)’에서는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납이 기준치 의 109.2배 초과 검출됐다. 아트박스 ‘미니필통 윙키 접이식’에서는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의 우려가 있는 카드뮴이 기준치를 46.1배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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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나라 '황토 클레이나라'.출처=국가기술표준원


종이나라 '황토 클레이나라'.출처=국가기술표준원 완구 가운데서는 종이나라 ‘황토클레이나라’에서는 납이 2.9배, 큐티월드 ‘프러싱 컬러비즈 공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2~467배, 티에스의 ‘당구놀이완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2.3배 초과했다.

유ㆍ아동 섬유제품(15개) 중 9개 제품에서 납이 1.2~43.7배(모자,가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7~201.4배(신발,가방), 폼알데하이드가 2.4배(모자) 등 유해물질과 접촉시 피부염을 유발하는 수소이온농도(pH)가 2.6%~26.7% 기준치(담요, 모자)를 초과했다.

일부 제품(6개)에서는 어린이의 질식사고 가능성이 있는 코드 및 조임끈 불량(자켓,상의)도 확인됐다고 국표원은밝혔다.

국표원은 위해상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와 리콜 제품 알리미에 공개하는 한편,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기준을 위반한 기업들은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등에 따라 해당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교환 해줘야 한다.

국표원 관계자는 “리콜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판매 사업자에게 수거 및 교환 등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표원이나 한국제품안전협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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