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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아산시, 농번기 일손돕기 공무원 농촌현장근무제 시행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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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직원들이 배방읍 북수리에서 배추 수확을 돕고 있다. /제공=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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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충남 아산시가 농촌의 고령화와 어려운 농업여건을 함께 고민하는 현장 농정 추진으로 농촌 활력화에 기여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공무원 농촌현장근무제를 추진해 농가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농촌현장근무제는 봄철 농번기에 시 공무원 340명이 배 재배 농가(96개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그 외 추가적으로 19개 부서에서 직원 257명이 각 자매결연 마을 등으로 일손돕기를 다녀왔다.

이번 가을철 농번기에도 또다시 각 부서에서 농촌으로 뛰어 들어 현재까지 회계과를 비롯한 12개부서 직원 168명이 일손돕기를 마쳤으며, 남은 농사철 동안 전 부서가 일손돕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도시계획과는 지난 2일 인주면 공세4리에서 쪽파 심기 봉사활동 후 마을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하고, 마을 주민의 고충과 민원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 등 주민들과 소통하는 값진 하루를 보냈다.

또 건축과는 지난 3일 자매결연 마을인 신창면 궁화리를 찾아 고령 농가의 마늘심기와 밭 주변 정비활동을 펼쳤다. 토지관리과는 7일 탕정면 용두3리 마을을 방문해 고춧대 제거와 말린 고추 선별작업 등 마을 곳곳을 돌며 농번기 일손을 도왔다.

이 밖에 환경보전과가 지난 9일 도고면 시전1리를 찾아가 수확이 늦어져 과밀하게 자란 쪽파를 솎아주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도 지난 14일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배방읍 북수리 배추 재배 농가를 찾아 배추 수확 및 상차작업을 도우며 단기간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일손 도움을 받은 도고면 금산리 이 모씨는 “바쁜 농번기에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 작물 수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도와주셔서 매우 고맙다”며 “공무원 농촌현장근무제가 단순히 인력수급 이상의 의미로 느껴진다. 앞으로도 적극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효찬 도시계획과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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