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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서핑 중 상어 만난 남성이 극적으로 생각해낸 위기 탈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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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호주 시드니 연안에서 서핑 중 상어를 만난 찰리 프라이. 상어에 물려 팔에 상처를 입었다. [찰리 프라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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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서핑을 즐기던 한 초보 서퍼가 상어와 마주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탈출했다. 2년 전 TV에서 본 프로 서퍼의 행동을 따라 상어의 코를 가격한 덕분이었다.

호주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의사로 활동 중인 영국인 찰리 프라이(25)가 해변에서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언론에 따르면 찰리는 전날 시드니 북쪽의 아보카 비치에서 동료 의사 3명과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호주에 온 지 2개월 차인 찰리는 서핑을 배운지 얼마 안 된 초보 서퍼였다. 찰리는 서핑 도중 오른쪽 어깨와 팔 쪽에 무언가가 치는 느낌을 받았지만, 옆에 친구들이 장난을 친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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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39;2015 World Surf League championship&#39; 경기 중 상어를 만난 서퍼 믹 패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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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이어 물속에서 머리를 내민 상어와 마주했다. 상어를 본 순간 찰리는 2년 전 TV에서 보았던 호주 서핑 선수 믹 패닝이 떠올랐다.

당시 믹 패닝은 2015 세계 서핑 리그 챔피온쉽 경기 중 만난 상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려 위기 상황을 탈출했다. 찰리는 우선 상어 안면에 주먹을 날리고 해변쪽으로 몸을 피한 뒤 믹이 한 것처럼 상어의 코만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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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39;2015 World Surf League championship&#39; 경기 중 상어를 만난 서퍼 믹 패닝.[유튜브 캡처]




침착한 대응으로 상어에 맞선 찰리는 오른쪽 어깨와 팔 쪽에 약간의 찰과상과 상처를 입었을 뿐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찰리는 믹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그에게 고맙다고 전하며 기회가 되면 그에게 맥주를 사고 싶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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