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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시황종합] 코스닥 기관·외인 동반 매수에 5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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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3% 오른 756.46…코스피 0.15% 내린 2526

신라젠, MSCI 규 편입 소식에 10.92% 8만9400원 마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코스닥이 2% 넘게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756선에 들어서며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연기금 수급 증대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를 보였다. 신라젠은 글로벌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에 10.92% 올라 8만94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시장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쏠리면서 코스피 상승세는 주춤한 모양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2.5원 내린 1118.1원에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1p(0.15%) 내린 2526.64에 마감했다. 2532.5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후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010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1409억원, 개인은 1173억원 순매수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가 2500선에 들어서면서 힘이 빠진 모습이다"라며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진 않았지만 정부 정책 등으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코스닥에 더 큰 투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3000원(0.82%) 내린 279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은 0.51%, 삼성물산은 0.36% 내렸다. SK하이닉스는 1.34%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08p(2.03%) 오른 756.46에 마감했다. 지난 2015년 7월 이후 28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746.88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190억원, 기관은 3451억원 순매수했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코스닥으로 들어오는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크게 늘었다.

정부는 이달 초 혁신기업에 3년간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혁신모험펀드 조성안을 발표했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늘려 10%까지 확대하고 현재 코스피200 중심인 연기금 벤치마크 지수도 개편할 계획이다.

이날 코스닥에선 바이오와 제약 업종의 강세가 뚜렷했다. 표적항암제의 시장 가치가 2조원에 달할 것이란 기대감 에이치엘비가 29.89%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1.53%, 2.09% 올랐다. 메디톡스는 2.40% 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2.5원 내린 1118.1원에 마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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