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토-플렉스 인공발`(왼쪽)과 의지용 `자석락` 장치(오른쪽). [사진 제공 = 근로복지공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가 최근 자체 개발한 의지(義肢·인공으로 만든 팔과 다리) 기술을 미국에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지난 6일 '토-플렉스(Toe-flex) 인공 발'과 '자석 록(Lock) 장치' 등 최첨단 의지 기술 두 종에 대해 미국의 ST&G USA와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재활공학연구소와 ST&G USA는 공동으로 상용화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절차를 거쳐 의료 분야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의지 보조기구 전문 제작·판매 업체 ST&G USA는 전 세계에 영업망을 갖고 있어 향후 기술이 상용화할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발과 자석락 기술은 하지 절단 환자들에게 더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불편함을 덜어 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발은 인체모방형으로 자연스러운 보행을 도와준다.
유제청 재활공학연구소장은 "인공발과 자석락은 신개념 의지 기술로 해외 기관보다 이동·보행 기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재활공학 생태계 형성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고재만 차장 / 윤원섭 기자 / 전정홍 기자 / 이유섭 기자 / 석민수 기자 / 김인오 기자 / 연규욱 기자 / 문재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