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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코레일 `세계 고속철도의 한 축`…佛 국영철도와 기술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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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성장 공기업 ◆

매일경제

최근 방한한 기욤 페피 프랑스국영철도(SNCF) 사장이 코레일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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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모바일·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적 철도기업인 프랑스국영철도(SNCF)와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코레일은 지난 2~3일 기욤 페피 SNCF 사장을 포함한 방문단이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기술세미나를 시작으로 고양차량기지, 철도관제센터 등 산업시찰을 통해 양국의 고속철도 핵심 기술과 미래 고속철도 산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열차 운영 효율성 △고객 서비스 혁신 △비즈니스 모델 △차량 유지보수 △시설 유지보수 등 5개 세션 23개 주제에 관한 양국 전문가 간 교류가 이뤄졌다. 코레일은 SNCF 측이 코레일의 모바일 앱, 교통카드와 IoT를 통한 설비·차량 점검기술, GPS 기반 실시간 위치 검지기술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SNCF는 프랑스의 철도정책을 총괄하며 전 세계 120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철도운송기업으로,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약 33%를 차지하는 국제 여객·화물운송 시장의 선두주자다. SNCF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속철도 개발에 성공한 명실공히 유럽 철도의 중심이자 세계 최고 고속철도 기술 보유국이다.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그동안 철도 선진국을 쫓아가는 입장이던 한국 철도가 세계 일류 철도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과 SNCF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기술교류를 정례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미래 고속철도 교류회는 양 기관이 협력과 발전을 함께 해 나가는 첫걸음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철도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고재만 차장 / 윤원섭 기자 / 전정홍 기자 / 이유섭 기자 / 석민수 기자 / 김인오 기자 / 연규욱 기자 /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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