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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한국중부발전 보령 3호기, 세계 최초 6000일 무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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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성장 공기업 ◆

매일경제

중부발전 임직원들이 지난달 13일 `신보령 2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하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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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보령발전본부에는 세계 최초로 6000일 무고장 운전을 기록한 보령 3호기가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전기를 생산해 내고 있다. 보령발전본부를 운영하는 한국중부발전은 '사람과 기술'을 중시하는 품질경영으로 매일 무재해·무고장 기록을 경신 중이다. 보령 3호기 외에도 서울건설본부가 국내 최장인 36년 11개월 무재해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부발전은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 개편에 따라 창립된 발전 전문회사로 보령발전본부를 포함해 7개의 화력발전·건설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개발로 약 1만700㎿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 전력수급의 9%를 책임지는 국내 최고 전력산업 종가로서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특히 '품질은 설비생명'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력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경영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국가품질대상 수상, 11년 연속 품질 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17년 연속 국내 및 국제 품질분임조 대통령상 수상 등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 수준 품질 경쟁력으로 전력산업계에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2000㎿ 용량의 고효율 명품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1조7700억원을 환경설비에 투자하며 2025년까지 지금보다 74%가량 획기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핵심 기술 발굴, 해외 사업 개척 등 사업 다각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약 15조2600억원을 투자해 전체 발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에너지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 1GW 달성을 위해 '3-Way'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태양광발전의 낮은 이용률을 고려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대규모 태양광'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높은 '수상태양광' '지붕태양광' 위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골프장 개발 중단 용지, 종중 소유 용지, 철도 유휴용지 등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및 태양광 연계 ESS 발전사업을 개발 중이다.

[특별취재팀 = 고재만 차장 / 윤원섭 기자 / 전정홍 기자 / 이유섭 기자 / 석민수 기자 / 김인오 기자 / 연규욱 기자 /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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