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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감성사진사의 해피 프레임] 호주가 멈추는 그날, 호주 빅토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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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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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에서 최고 명소를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다. 어쩌면 동호주 최고의 명소일지도 모른다. 비현실적인 풍광 덕분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중 한 곳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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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왔던 호주이고 반복해서 달리는 길인데 새롭다. 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것 같지만 꼭 같은 하루가 있었던가.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는 1100㎞의 도로. 비행기가 아닌 육로여서 만날 수 있는 좋은 풍경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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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다. 우리는 지금 가을에서 겨울로 향하고, 이곳은 봄에서 여름으로 향한다. 호주의 봄엔 '멜버른 컵'이 있다. 일종의 경마 경기인데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호주 전체의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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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컵의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인 베스트 드레서 퍼레이드. 참가자가 아니어도 이날을 위해 관람객들은 자신을 뽐낼 수 있는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준비한다. 행사장 곳곳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웃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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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백미인 12사도. 찾아오기 쉬운 대낮보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에 인기가 더 많다. 봉우리들과 함께 물드는 수평선의 노을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곳은 마치 지구가 아닌 외계의 행성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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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도로에서 코알라를 만났다. 도로 위에 앉아 있는 게 아무래도 위험해 보여서 다른 차가 오기 전에 숲으로 보냈다. 느릿느릿 기어가는 모습이 귀여웠다. 세상에는 아직 사람이 보호해야 하는 것들이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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