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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행안부, '재난 분야 위기경보'…명칭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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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택수 기자 = 행정안전부가 재난 분야 위기경보 명칭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실시한다.이번 공모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성된 현 위기경보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제안하는 것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아진 제안은 민ㆍ관 심사위원회를 통해 우수 제안자를 선정하여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기경보제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설문조사도 실시된다.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위기경보제도는 2004년 이라크 파견 근로자 피습(2명 사망)을 계기로 국가위기상황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도입됐다.

위기경보제도 도입 이후로 태풍, 메르스, 구제역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발령되어 재난별 위기 수준에 따라 정부가 적절한 대비 태세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하지만 경보가 발령되면 감염병 감염자는 격리되고, 가축 질병의 경우 가축 이동이 중지되는 등 국민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단계별 명칭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관심-주의-경계는 위기 발생 전 대비한다는 의미를 갖추어 위기경보 당초 취지에 적합하나 ‘심각’이란 용어는 피해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위기경보는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많은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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