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의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7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 옌타이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100여명 및 딜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포르테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형 포르테의 중국 현지 판매명은 ‘푸뤼디(福瑞迪·fu rui di)’로 중국에서 축복을 대표하는 두 글자인 ‘福(복 복)’과 ‘瑞(상서로울 서)’, ‘나아가다, 이끌다’라는 뜻을 지닌 ‘迪(나아갈 적)’을 합쳐 만들었으며, ‘성공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영문차명인 포르테(Forte)와 발음상 유사하다.
신형 포르테에는 중국 바이두사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Baidu MapAuto)’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度秘) OS 오토(Duer OS Auto)’ 등이 구현됐다.
운전자는 이를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주변 정보 검색을 할 수 있고, 음성 명령만으로 차량 내 일부 편의 기능을 작동하거나 차량 내 결제시스템을 이용해 음악 다운로드 및 주차비 결제 등 편의사양을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 기술을 적용한 차종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빅 데이터,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층 더 편리하고 지능적인 운전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소남영 부사장는 “신형 포르테는 바이두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번째 준중형 스마트 패밀리 세단”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공간, 스마트한 사양은 물론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중국 신세대 가정을 위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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