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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매혹의 남도 기행] ‘은둔의 해변’서 휴양지처럼 즐긴다 - 신안 우이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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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우이도의 성재는 진리 마을의 서북쪽 ‘띠밭너머’ 고개 능선에 해당하는 곳이다. 바다로부터 마을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고, 마을의 액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총 30여 미터 길이의 돌담이 보존되어 있는데, 두 개의 직선을 이루는 돌담이 바깥담과 안담의 중앙에서 교체되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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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의 우실 가운데 우이도 진리 성재는 가장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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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진리마을 성재 우실. 우이도 성재는 바람을 직접 막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방향을 살짝 틀어주는 역할을 한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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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2구에 위치하고 있는 돈목 해수욕장은 진리마을에서 40분 정도나 떨어져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천혜의 해수욕장이다. 물이 맑고 백사장의 모래도 곱고 단단해 해수욕과 해양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곳이다. 백사장도 경사가 매우 완만해 수심이 서서히 깊어지고, 지형상 바다가 육지 쪽으로 들어와 있는 만(灣)의 안쪽에 자리한 해변이라 파도도 약하기 때문에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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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목 해수욕장은 길이 1.5Km, 너비 300여m로 우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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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목 해수욕장은 특히 해질녁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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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풍성사구는 돈목리의 서쪽 해안가에 자리한 돈목 해수욕장의 서쪽에 형성되어 있다. 주민들이 ‘산태’라 부르는 이 모래언덕의 수직 고도는 약 50m, 경사면의 길이는 100m, 경사도는 32∼33도를 이루고 있다. 산릉 사이의 안부(고개)를 통과하는 바람(특히 동계 계절풍)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해안사구 퇴적층의 발달 및 변화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학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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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에서 바라본 돈목 해수욕장의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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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사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모래 언덕이다. 현재 모래언덕 보존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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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개-백목가지 해변은 돈목마을에서 선착장으로 가는 길로 향한다. 마을을 벗어 나자마자 도리산 방향으로 가다 해안으로 내려가면 나타난다. 작은 해수욕장으로 기암괴석과 함께 아주 곱고 깨끗한 모래가 수줍은 듯이 있는데, 사람들이 찾지 않아 너무 깨끗하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느낌마저 난다. 이 때문에 가족과 연인들이 개인 휴양지의 해변처럼 즐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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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개-백목가지 해변은 우이도에 사는 사람만이 알고 있는 진정한 우이도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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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개-백목가지 해수욕장은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져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이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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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타일] 글・사진 / 이강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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