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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전남도, 완도에 해양치유단지 조성해 관광산업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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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치유 실용화 연구사업에 선정…2022년까지 시범단지 조성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도가 완도군에 해양·레저·의료 등이 결합된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해 관광산업을 일으킨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해양치유 실용화연구 협력사업’ 공모에서 완도군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양치유 실용화연구 협력사업’은 한반도의 동서남해안에서 네 곳을 선정해 해양치유 가능 자원 발굴과 실용화 기반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착수한 사업이다.

해양치유란 해양기후, 해수, 해니(泥), 해염(鹽), 해사(沙), 해양생물자원 등을 이용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이번 공모에서 완도군을 비롯해 경북 울진군, 경남 고성군, 충남 태안군이 최종 선정됐다.

군은 해양치유 자원인 해조류와 전복 전국 최대 생산지다. 음이온이 대도시에 비해 5배로 많고, 해수 표층수가 1등급이며, 국내 최대 난대림을 보유해 해양치유의 적지로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해 1월 해양헬스케어 전문팀을 신설하고 올해 4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때 각계 전문가 50여 명을 초청해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 해양치유 산업에 적합한 곳임을 증명하는 등 홍보에 주력해왔다.

정부는 앞으로 국비 35억원을 지원하고, 선정된 지자체는 각 4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2022년까지 연차별로 국비 433억원, 지방비 454억원을 투입해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해양치유 제품 생산 공정 확립과 산업화 모델 개발, 지역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해양치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기관을 비롯한 민간부문에는 1126억원을 투자해 해조류 메디컬 제품 개발, 해양리조트 조성, 해양치유 전문병원 육성, 해양관광 개발 등을 추진한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치유로 인한 관광산업을 통해 해외서는 고령층 등 장기 체로 관광객 유치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해양치유산업이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도 선정된 만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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