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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대전교육청, 교실 밖 영어체험으로 실용영어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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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원어민 수업 97.9%가 만족

아시아투데이


대전/아시아투데이 이상선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영어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영어캠프와 영어독서학교 운영, 영어 디베이트 한마당 등 다양한 영어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영어캠프는 학교에 배치돼 있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해 방학 중 학기별로 2주간(40시간)씩 실시되며, 한국 협력교사가 함께 투입돼 학생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접하기 어려웠던 활동 중심으로 진행돼 자연스럽게 실용영어를 접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 올해 처음 실시되는 2017 글로벌 영어캠프는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학교 밖 영어 환경 노출이 적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방학 중 단기 집중 영어체험프로그램으로 미국 현지 학교와 같은 교육환경에서 원어민 영어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해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동안 소외됐던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및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웠던 학생들이 9박 10일의 합숙 캠프를 통해 교우 관계의 폭을 넓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교육 격차 해소 및 공교육 내실화에도 기여했다.

한편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사업은 매학기 성과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 사업에 대해 학생(7157명), 학부모(6943명), 교사(828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설문대상자의 97.9%가 원어민 수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교육청에서는 영어독서학교를 운영해 영어 장서를 구비하고 정규 교육과정, 방과 후 학교, 토요휴업일 및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해 학교 특색에 맞는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디베이트 한마당을 실시해 영어 말하기 능력뿐만 아니라 논리적·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해용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바람직한 영어교육은 학생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자신의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뤄야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 중심의 영어체험교육 지원을 통하여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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