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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삼성자산운용, 스마트ETF 주목해야…2022년 ETF 순자산 30조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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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Factor)기반 스마트ETF 확대로 지속 성장 모멘텀 구축하겠다”

아시아투데이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운용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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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ODEX ETF 상장 15주년 기념행사에서 “2022년 KODEX ETF 순사잔 30조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ETF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5년간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시장은 70조 원에서 40조 원대로 축소됐지만 ETF는14조 7000억원 에서 30조원 규모로 커졌다. 글로벌 시장 순자산 규모도 2012년 2100조원(약2조 달러) 수준에서 지난 9월말 기준 4900조원(약4조 4000억 달러)을 넘어서며 2배이상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 2002년 KODEX200을 처음 상장 한 후 2011년 KODEX 순자산 5조 원, 2014년 10조원을 달성하며 시장점유율 약 50%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다양한 해외ETF, 안정적인 채권 ETF 등 혁신적 상품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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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성자산운용



배 부사장은“선진시장의 사례와 투자 패러다임 변화속도를 감안하면 국내 ETF시장은 2022년까지 6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저금리·고령화 환경에 맞는 비용 효율적 신상품과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팩터(Factor)를 활용한 스마트베타 ETF를 본격적으로 제공해 ETF의 신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팩터는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이다. 즉, 시장을 이기고 초과성과를 만들어내는 요소로 주로 밸류모멘텀, 사이즈 등을 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월 팩터 기반으로 KODEX MSCI 스마트베타 3종목 (KODEX MSCI 밸류, 모멘텀, 퀄리티)을 상장하고 최근에는 최소변동성, 고배당ETF를 출시하며 총 10개 스마트베타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어 투자가 안정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베타 ETF 포트폴리오’ 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팩터 투자는 개별·분산투자에 모두 활용될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개별 팩터 상품으로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주요 팩터를 조합하는 분산투자로 리스크 를 관리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랜 기간 포트폴리오에서 초과수익을 설명하려는 연구가 진행됐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파머 시카고대 교수와 다트머스 케네스 프렌치가 사이즈, 밸류, 퀄리티 등 3팩터로 주식성과를 분석하고 이후 저변동성, 배당수익률, 모멘텀이 추가돼 6가지 주요 팩터(Key Factor)가 정리됐다. 미국시장에서는 팩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베타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전체 ETF에서 2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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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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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자산운용은 ‘ETF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시대 정착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분산·저비용 투자를 위한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2012년말 28개였던 KODEX ETF는 현재 79개로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ETF 상품 수를 내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TF만으로 주식, 채권, 해외, 원자재 등 모든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마트베타, 사회책임투자 (ESG), 토탈리턴 (Total Return) 등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도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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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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