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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밀레, 패션 양말 시장 진출…새 브랜드 '스테이 골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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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수제 등산양말 생산 노하우로 패션양말 시장 도전
소량 생산 체계…특수원사ㆍ디자인 짜임 등으로 차별화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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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수제 등산 양말을 생산하던 한고상사가 전신인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패션 양말 시장에 진출했다. 50여년간 양말을 생산한 노하우를 토대로 패션 양말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 것.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MEH)는 50년 기업 헤리티지를 담아낸 프리미엄 양말 브랜드 ‘스테이골드’를 전격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밀레 관계자는 "밀레는 등산양말, 스포츠양말을 생산하면서 기업이 시작됐고, 이후 등산용품으로 제품군이 확대, 2009년에는 밀레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아웃도어가 주력이 됐다"며 "최근 양말이 패션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계속된다고 분석했고, 패션 양말만 전문으로만 하는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골드는 1966년도에 수제 등산 양말을 생산하며 기업의 시작을 알린 MEH의 전신 한고상사의 노하우를 담아낸 패션 양말 브랜드로,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섬세한 디자인에 착용감, 통기성 등 양말의 기능적인 면까지 충실히 갖춘 제품을 선보인다.

소량 생산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수제 양말처럼 높은 퀄리티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디자인에서도 차별점을 뒀다. 스테이골드의 전체 상품 중 약 30% 정도는 일본에서 제작되며, 한국에서 찾기 어려운 일본산 특수원사와 디자인 짜임을 도입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스테이골드 브랜드명은 ‘찬란한 빛을 발하는 황금기’라는 뜻으로 ‘청춘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빛을 언제나 잃지 말라’는 청춘을 응원하는 시적 의미가 내포돼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브랜드 스토리의 가장 중심이 되는 마음을 이어준다는 의미의 '&'라는 기호를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완성됐다.

브랜드 라인은 여성, 남성, 글로벌 유니크 양말, 새 스타일 총 4가지로 전개한다. 여성들을 위해 아트를 결합해 선보이는 'REWEAVE 라인', 커스텀 컬처를 지향하는 남성들을 위한 'HOMMAGE 라인', 국제 시장에서 유니크한 스타일의 양말을 수입하여 선보이는 'MORE 라인',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는 'EDGE 라인' 등이다. 향후에는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정민 스테이골드 브랜드 총괄 실장은 “소모품으로 여겨지던 양말이 최근 몇 년 새 넥타이만큼 중요한 패션 센스의 척도로 자리잡음에 따라 패션 양말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섬세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성에 강점을 둔 스테이골드가 이러한 니즈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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