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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변상일·신민준마저 중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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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바둑]

20세 이하 이민杯도 중국 천하

조선일보

20세 이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2017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패권은 일찌감치 중국으로 넘어갔다. 1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벌어진 8강전서 한국은 변상일(20)과 신민준(18)마저 패하면서 출전 기사 7명 전원이 탈락했다. 준결승은 17일 커제 대 셰얼하오, 딩하오 대 쉬자양 전으로 벌어진다.

미래의 주역 자리를 놓고 세계 열강 32명이 겨룬 대회의 결과는 씁쓸했다. 한이저우와 설현준을 꺾고 올라온 신민준은 세계 1인자 커제〈사진〉의 벽을 뚫지 못했고, 변상일은 딩하오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막판 좌변 흑 대마를 살려주면서 역전패했다. 변상일은 자오천위 리친청을 연파하고 8강까지 진출했었다.

2016년 이 대회 준우승자 신진서는 전날 16강전서 같은 2000년생 셰커와의 첫 대결을 불계패했다. 또 2015년 준우승자 이동훈은 동갑내기 셰얼하오에게, 송지훈은 쉬자양에게 각각 막혔다. 중국은 2014년 첫 대회 이후 퉁멍청 구쯔하오 미위팅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을 독점하게 됐다. 우승 상금은 40만위안(약 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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