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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리용호 北 외무상 베이징 도착, 모레 평양 귀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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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변 피해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노컷뉴스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했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맨 오른쪽)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왼쪽에서 두번째)의 영접을 받으며 26일 오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 VIP 입구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CBS 김중호 베이징 특파원)


유엔 총회에서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아도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 오후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을 출발한 리 외무상과 북측 대표단은 중국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으며 대기한 차량으로 북한대사관을 향했다.

이날 공항에는 외신기자 20여명이 VIP 출입구 밖에서 취재 경쟁을 벌였지만 리 외무상은 빗발치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미소만 지은채 차량에 올라탔다.

리 외무상은 주중 북한대사관에 머무르며 오는 28일 오후에 예정된 평양행 고려항공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리용호 외무상은 뉴욕을 떠나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 계산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선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 공화국 지도부에 대한 참수나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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