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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디즈니 이어 21세기폭스도 넷플릭스에 반기…"자체 채널서 콘텐츠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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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요 콘텐츠 손실에 '빨간불'…주가 4.7% 급락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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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월트디즈니에 이어 21세기폭스도 자체 스트리밍 채널을 통한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인기 콘텐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돼 경영·실적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21세기폭스는 26일부터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FX+를 통해 31개 간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기습 발표했다. 여기엔 ‘디 아메리칸즈’, ‘애틀랜타’ 등과 같은 인기 드라마가 대거 포함됐다. 한 달에 5.99달러를 추가로 내면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지난 달 9일 월트디즈니가 오는 2019년부터는 넷플릭스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데 21세기폭스마저 넷플릭스에서 발을 빼기로 한 것이다. 21세기폭스는 다만 넷플릭스에 콘텐츠 공급을 완전히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두 업체가 공급하는 콘텐츠들은 넷플릭스 시청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큰 타격이 예상된다. ‘국민 대 O.J. 심슨’ 등과 같은 인기 드라마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투자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대비 4.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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