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중요한 날인 만큼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는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火龍) 댄스 축제가 열린다. 19세기부터의 전통으로 30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7만개가 넘는 향을 꽂은 67미터 길이의 용을 함께 들고 골목골목 다니며 춤을 춘다. 100여년 전 마을에 태풍과 질병 등 재앙이 한꺼번에 마을에 발생했을 때 꿈에서 조언을 받은 대로 향을 꽂은 용을 들고 3일 낮, 밤을 춤을 추자 모든 재앙이 다 사라졌다고 한다. 그 뒤 오랜 시간을 매년 중추절 기간이면 이 축제를 이어 내려오고 있다. 좁은 골목 사이로 연기를 내뿜으며 이동하는 긴 용과 사람의 행렬은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다.
향이 잔뜩 꽂힌 67m 길이의 용모양 조형물을 들고 마을 곳곳을 돌며 빛을 비추는 파이어 드래곤 댄스 행렬은 10월3일부터 6일까지 코즈웨이베이 타이항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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