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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KB 노조 “윤종규 회장 도덕성 점수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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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질의서 발송 관련 사진 자료. 사진=KB노동협의회 제공.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윤 회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면서

확대위의 평가점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조)는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중인 확대지배구조위원회 구성원 7명에게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장 선임 과정에서 작년 은행 노조선거에 사측이 개입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비롯해 회장 후보군 구성원칙 의결시 윤 회장의 참여 여부, 지배구조위원회 규정 개정 의지 등을 물었다. 특히 윤종규 회장이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리더십’과 ‘도덕성’ 부문을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질의 내용에 대해 확대위가 합리적인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번 선임과정이 짜고 치는 고스톱에 불과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KB금융 확대위는 지난 14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 3인을 윤종규 현 회장을 비롯해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압축했으나 김옥찬, 양종희 사장의 인터뷰 고사로 윤 회장이 단독 후보가 됐다. 오는 26일 면접 등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 추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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