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오래 된 서울의 한 동네가 예술 마을로 변신했습니다. 버려졌던 수도 시설은 전시장이 됐고, 카페와 가로수에도 예술이 스며 들었습니다.
권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을 예술가가 손님을 앉혀 놓고 쓱쓱 그림을 그려냅니다.
3000원에 초상화를 그려주고, 직접 만든 조명과 장신구도 파는 이곳은 설렁탕집 윗층에 자리한 예술가게입니다.
산동네에 수돗물을 보내주던 이곳에는 오래된 가로수를 소재로 초등생들이 만든 작품이 걸렸습니다.
법정 스님의 의자에선 사람들이 발길을 쉬고 범종 소리가 들리는 암자에서는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거리의 카페 앞에서는 틈새 예술 작품이 손짓합니다.
가로수에는 청년 예술가들의 그림이 휘날립니다.
[김웅기/성북예술동 공동기획자 : 공공미술의 주체는 공공입니다. 공공은 그 시간,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마을 예술가 50여 명의 공공미술 작품 80여 점이 선보입니다.
흉물 논란을 일으킨 일부 대형 조형물과 달리 생활 공간을 소재로 한 작은 작품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미란·백승길, 영상편집 : 정다정)
권근영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