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형' 이동식 발사 차량서 곧바로 발사
김정은 "전력화 실현"…추가 도발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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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태평양으로 쏜 북한이 발사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곧바로 쏘아올리는 모습인데 이전보다 기동성이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현장에 있던 북한의 김정은은 "핵무력 완성이 거의 종착점에 다다랐다"고 말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공개한 어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발사 당시 모습입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 후미에서 미사일이 곧바로 발사됩니다.
앞서 공개된 두 차례 발사 장면에는 이 이동식 발사 차량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미사일을 차량에서 지상 거치대로 옮긴 뒤 발사했는데 이제는 이른바 장착 발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장착 발사가 가능해지면서 발사 준비 시간이 짧아졌고, 기동성도 강화됐습니다.
이는 역으로 우리 군의 대응이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엽/경남대 교수 : 신속 기동성과 함께 은밀성을 갖춰서 우리 킬체인이나 선제타격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등을 공개했습니다.
개선된 기술을 과시하고 미국 등을 더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어제 발사 현장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력 완성 목표가)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김정은은 "화성-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되었다"고 말해 추가 도발도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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