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군사 옵션, 선호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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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15일(현지시각)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옵션은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이고 압도적이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북태평양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인 이날 메릴랜드주(州) 앤드루스 합동 공군기지를 방문해 B-2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 첨단무기를 둘러본 뒤, 공군 장병 대상 연설에서 "이러한 미 첨단 무기가 미국의 적들을 산산조각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지도부가 또 한번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주변 국가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공동체의 '완전한 경멸'을 받고 있다"며 "북한을 포함한 미국을 위협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군사적 옵션의 부재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며 "군사옵션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선호하는 수단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6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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