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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주한 외국인에게 분단 현실과 평화 노력을 알리는 '2017 제2차 KF코리아워크숍'을 1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아프리카, 남미, 중앙아시아 30개국 출신의 석·박사 과정 유학생과 주한 외국 공관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에서 제3 땅굴·도라산전망대·임직각 등 DMZ(비무장지대) 일대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새터민을 만나 탈북과정과 한국사회 정착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17일에는 강화도를 방문해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맨눈으로 북한 황해도를 조망할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에도 오른다.
이시형 이사장은 "200만 명에 달하는 주한 외국인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풀뿌리 지한(知韓) 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며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 조성 비전에 공감해 자국에 돌아가 이를 전파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재단은 2015년부터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요 정책과 이슈를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답사와 세미나 등을 겸한 워크숍을 연 3회에 걸쳐 펼치고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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