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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상준의 동안보감] 365일 다이어트에도 끈질긴 군살, 타파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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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요즘 ‘다이어트’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상언어가 되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등 다이어트와 관련한 우스갯소리도 많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뱃살, 팔뚝 살, 허벅지와 엉덩이 살 등 몸 구석구석 군살과 늘어진 살을 빼기란 쉽지 않다. 무작정 굶으려니 기력이 없는 데다 피부가 쳐져 보기 안 좋다. 제대로 감량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게 먹고 힘들게 운동해야 한다. 그래서 급히 몸매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피부과에서 다양한 시술을 이용해 짧은 기간 내에 효과를 보기도 한다. 실제로 계절에 상관없이 365일 젊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인기 있는 방법은 냉각에너지, 고주파, 충격파 등 복합 에너지를 활용해 선택적으로 군살을 없애는 방법이다. 개인의 비만 정도와 부위, 체형에 맞춰 지방세포를 얼리거나 데우고, 또는 충격을 가해 때리는 3가지 최신 치료법을 활용한다. 지방흡입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군살을 없앨 수 있어 인기다.

냉동지방 분해술은 냉각에너지를 이용, 지방세포를 얼려 파괴하는 방법이다. 피하지방층에 직접 적용되므로 효과적이다. 마취하지 않고도 통증이 없고 특수 에너지를 이용, 피부 표면 손상이 없어 안전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민을 호소하는 복부와 팔뚝 둘레 감소에 효과적이다.

고주파 분해술은 지방층에 선택적으로 열에너지를 전달, 세포 대사를 촉진해 지방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43~45도의 열을 균일하게 집중시켜 피하지방층을 자극한다. 허벅지, 좌우 복부, 팔, 만성 부종 제거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할 수 있다. 임상 결과 또한 좋다. 필자의 병원 의료진은 올 3월 미국피부과학회에 12명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1주일 간격으로 6개월 동안 데우는 방식의 장비를 이용해 복부 부위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전체 여성의 평균 몸무게는 1.5㎏ 증가했으나 복부 둘레는 3.6㎝ 줄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때리는 방식은 지방층에 쇼크 웨이브(Shock Wave)를 가해 림프계를 자극하는 군살제거법이다. 부종을 감소시키고 밀도 있게 조직을 재생한다. 이렇게 콜라겐 세포가 견고해지면 표피에 피하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조직손상이 없으며, 피부 탄력을 높여 피부결과 셀룰라이트 개선에 효과적이다.

얼리고, 데우고, 때리는 방식의 에너지를 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식으로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군살을 제거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급하다고 무리하게 굶거나 수술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뱃살, 팔뚝살 등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유용하다.

하지만 아무리 비만치료가 뛰어나도 적절한 식이요법이 없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특히 인기 야식메뉴인 치킨, 피자, 곱창 등 고열량 위주의 식생활은 피부 건강은 물론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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