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부동산대책 이후
1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8조8000억 원으로 한 달 만에 증가폭이 둔화됐다. 전월(9조5000억 원)과 전년 동월(14조3000억 원) 대비 모두 증가폭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 들어 7월(6조7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이 사상 최대인 3조4000억 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2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본격 적용되면서 생긴 풍선효과와 카카오뱅크의 인기, 휴가철 자금 수요 등이 겹치며 대출액이 늘어났다. 다만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대출 규제와 분양물량의 입주 여파로 3조1000억 원에 그쳤다. 전월(4조8000억 원) 대비 크게 둔화된 수치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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