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광양 백운산 '서리 맞은' 참돌배...'추종불허 약효'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운산 참돌배 지난해보다 생산량 15% 증가, 10월 생산 앞서 거래처 확보

아시아투데이

장 속 유해세균을 죽이는 항균작용과 장을 깨끗하게 하는 정장작용을 가지고 있는 전남 광양 백운산 돌배가 약효를 주무기로 약재상과 판매상들을 대상으로 마켓팅활동에 들어갔다. /제공=광양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양/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 중 하나인 ‘참돌배’의 우수한 약효를 무기로 약재상과 판매상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백운산 참돌배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로확보를 통한 수급 균형과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거래선 확보에 나섰다.

시는 백운산 참돌배 재배 생산자 단체인 백운배연구회와 농협광양시연합사업단, 광양동부농협 판촉팀, 관계 공무원 등 11명으로 판촉팀을 구성했다. 이들 판촉팀은 11~12일 서울 경동시장 약재상과 청량리, 가락동, 영등포 등 농협계통 공판장을 직접 방문한다. 또 농산물 유통 관련 바이어와 MD·경매사와 면담을 추진하며, 농협 유통망을 활용해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안정적 상품개발을 위한 기능성 및 실용화 가공기술 연구와 지역 특산상품 개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가공기술 교육과 홍보·마케팅 등 유통체계 구축으로 농산물 과잉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백운산 참돌배는 광양이 자랑하는 명산 백운산에서 자생하는 토종 산돌배를 개량해 새롭게 탄생시킨 지역특산 ‘명품’으로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돼 있으며, 돌배 중에서도 약효가 우수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참돌배는 지난해 생산된 260톤 중 생과(80%)는 경동시장과 개인직거래 등을 통해 208톤이 판매됐으며, 가공품(20%)은 롯데백화점·우체국 쇼핑몰 입점·개인직거래 등으로 52톤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산 돌배 출시에 앞서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옥자 광양시 마케팅전략팀장은 “참돌배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안정적 판매 대책 수립과 생산 기반을 구축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서리 맞은 백운산 참돌배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참돌배는 배의 일반적인 효능인 장 속 유해세균을 죽이는 항균작용과 장을 깨끗하게 하는 정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항암·항염·항산화 효과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작용과 감기·천식에 특효가 있고 당뇨 및 지방분해에도 효과가 커 오래 전부터 약재·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