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세종연구소 공동개최
"안보 공조 중요한 때…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해야"
지난 3월 24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제1차 한·일 공공외교 심포지엄이 진행되는 모습. / 제공 = 한국국제교류재단(K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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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24일 일본 삿포로에서 민간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와 공동으로 ‘2017 제2차 한·일 공공외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한·일 관계와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일본 홋카이도 신문사와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한다. 참석자는 양국의 한·일 관계 전문가와 삿포로 현지 학자, 언론인, 행정가 등 100여명이다.
한국 측에서는 김광근 KF 기획이사, 진창수 세종연구소장, 정재정 서울시립대 교수, 양운철 세종연구소 부소장, 최운도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오사와 분고 치바과학대학 교수, 엔도 켄 홋카이도대학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사와다 카츠미 마이니치신문 논설위원, 하코다 테츠야 아사히신문 논설위원, 아오야마 슈지 홋카이도신문 하코다테지사 기자, 호소야 유이치 게이오대 교수가 참석한다.
양국 전문가들은 주제발표 및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통해 불확실성 시대 한·일 협력의 중요성과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지역민 이해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양국 공조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어서 관련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2년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일 교류 활동이 주로 도쿄에서 개최되는 것과 달리 지역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지난 3월 2차 대전 종결과 평화 운동의 상징인 히로시마에서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3차 심포지엄은 9월 시즈오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최근 한·일 관계가 위안부 합의 등 역사 갈등이 재점화되며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안보적 차원의 공조가 중요한 때”라며 “지역 풀뿌리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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