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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향수 불러일으키는 90년대 추억의 그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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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인터넷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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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0년대 추억의 물건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는 96년과 97년도를 기점으로 당시 인기가 있었던 연예인들을 소개했다.

먼저 96년 데뷔해 전설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룹 'H.O.T.'가 소개됐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97년 5월 발행된 '뮤직라이프'라는 잡지에 소개된 H.O.T.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그들이 활발한 활동 이후 스키장과 괌 등으로 휴가여행을 다녀왔다는 내용이다. 특히 97년 당시 수험생이던 강타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안칠현은 머리 동여매고 문제집 풀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함께 적힌 그의 사진은 19살의 풋풋함을 자랑한다.

이어 당시 H.O.T.의 라이벌로 거론됐던 그룹 '젝스키스'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사진 속 젝스키스의 모습은 갓 소년티를 벗은 앳된 모습으로 당시 유행이던 힙합 스타일링을 보이고 있다. 큰 티셔츠와 품이 넓은 바지는 당시 유행했던 패션 트렌드를 짐작케 한다. 그들의 사진에 글쓴이는 "승재아빠인 고지용의 모습이 참 앳돼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젝스키스는 97년 데뷔 후 긴 공백기를 가진 뒤 멤버들간의 협의를 거쳐 성공적으로 대중들 앞에 돌아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글쓴이는 "H.O.T.와 젝스키스의 팬이 갈릴 때 나 혼자 좋아했던 가수"라며 그룹 '영턱스클럽'을 거론했다. 영턱스클럽은 96년 7월 데뷔한 혼성그룹가수로 타이틀곡 '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다. 8집까지 발표했지만 소속사와의 금전적 문제로 멤버들이 줄줄이 탈퇴하며 추억의 그룹으로 남게 됐다.

이외에도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로는 차례로 93년, 96년, 97년, 99년 데뷔한 '듀스', '언타이틀', '베이비복스','god' 등이 있다. 듀스와 언타이틀을 제외한 그룹 god 와 베이비복스의 일부 멤버들은 현재도 솔로 앨범 발매와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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