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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철원서 K-9 포사격훈련 중 폭발사고로 7명 사상…1명 사망·2명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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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K-9 자주포./조선DB


18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 A(27) 중사가 숨졌다. 부상자 6명은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부대에서는 10여 문의 포사격 훈련이 진행됐는데, 이 중에서 5번째 자주포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당시 해당 K-9에는 포반장, 사수,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과 안전 통제관 2명 등 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수도병원 측은 “부상자 6명이 치료가 급한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군 헬기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자세한 부상 정도와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주기가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부상자 6명 가운데 2명은 매우 위중한 것으로 전해져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육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이번 사고가 장비 결함 때문에 발생했는지 등에 대해 정확한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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