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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마크롱 부인, 결국 무보수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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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뇌 여사, 잡지 인터뷰서 "공식 활동 투명하게 공개할 것"

조선일보

지난 5월 취임한 에마뉘엘 마크롱(40)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트로뇌(64·사진) 여사가 무보수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로뇌 여사는 17일 출간된 패션 잡지 '엘르(ELLE)'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인(퍼스트레이디)'이라는 법적 직위를 부여하려는 방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다"는 질문에 "무보수로 일하겠다. 분명히 약속을 지키겠다"고 답했다. 프랑스 대통령 부인에게는 엘리제궁에 별도 사무실과 보좌관, 경호원 등을 제공하지만, 미국처럼 법으로 '퍼스트레이디'라는 공식 직위가 규정되어 있지 않다.

트로뇌 여사는 "퍼스트레이디로서의 공식 활동을 온라인에 낱낱이 올려 온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통령에 당선되면) 아내에게 (미국처럼) '퍼스트레이디' 공식 직함을 부여하고 좀 더 확실한 역할을 맡기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런 방안에 반대하는 청원 서명자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반대 여론이 많아지자 계획을 보류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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