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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화이트 시선을 붙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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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of White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컬러를 압도하는 단 하나의 컬러가 있다면 무엇일까. 많은 패션 전문가들은 주저할 것 없이 ‘화이트’를 꼽는다.

어찌 보면 컬러가 아닌 것 같은 컬러, 화이트는 모든 컬러의 바탕이 된다. 하지만 쉽지 않다.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지만 눈에 띄고 관리가 어려운 건 부담이다. 이런 이유로 화이트 아이템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지만 즐겨 착용하기는 어렵다.

아름다운 애증의 컬러. 여기, 여러 럭셔리 브랜드가 제안하는 화이트 아이템을 소개한다. 무심한 듯 걸치는 것만으로 시선을 붙들기에 충분한 순백.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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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가라바니 퍼 샌들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통해 부드러운 밍크 소재 디테일의 퍼 샌들을 선보였다. 화이트를 포함한 내추럴한 컬러와 파스텔 톤 컬러로 구성됐고, 롱 드레스나 팬츠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고급스럽고 포근한 느낌을 낸다.

반클리프 아펠 프리볼™ 컬렉션

프랑스 주얼리·워치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프리볼™’ 컬렉션은 부드러운 바람의 어루만짐에 가볍게 떨리는 듯한 꽃송이를 형상화했다. 다양한 모델 중에서도 화이트 골드에 엄선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이어링과 펜던트, 브레이슬릿은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화이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몽클레르 포스트카드

몽클레르는 올해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통해 프랑스 파리 출신의 아티스트 장 필립 델롬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포스트카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베니스 비치, 생트로페, 카프리, 포지타노 등 여행자들을 설레게 하는 세계 유명 해변에서 영감을 얻은 일러스트를 넣은 팬츠와 티셔츠, 백 등으로 구성됐다. 장 필립 델롬의 일러스트는 블루와 옐로, 화이트 등 밝고 화사한 색감으로 이뤄져 경쾌한 느낌을 준다. 디지털 인쇄 공정 뒤에 자수 공정을 더해 뚜렷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살렸다.

셀린느 화이트클래스프 카바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셀린느의 ‘화이트 클래스프 카바’는 화이트 컬러로 브랜드 특유의 섬세함과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한 백 컬렉션이다. 제품 상단의 잠금 장식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1950년대 복고풍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급스러운 메탈 잠금 장식과 매끄러운 화이트 컬러 가죽의 조화가 돋보이며 다양한 사이즈와 가죽 옵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화이트 클래스프 카바는 더욱 넉넉한 사이즈로 만들어져 우아한 아름다움에 실용성까지 더했다.

구찌 에이스 패치

‘에이스 패치’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의 대표적인 스니커즈 ‘에이스 스니커즈’에 탈착 가능한 다양한 패치 장식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한 새로운 라인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화이트 컬러 스니커즈에 장식된 화려한 색감의 패치는 단연 시선을 끈다. 여성용 6가지, 남성용 5가지 스타일로 출시됐는데, 기본 구성된 패치 외에도 9가지 버전의 패치를 별도 구매할 수 있어 최대 100여 가지 스타일 조합이 가능하다.

[이경석 더 부티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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