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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500년 전 재현 고흥군 전통 흙가마서 분청사기 345점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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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남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재현 가마터에서 구워진 분청사기.(고흥군 제공)2017.8.12/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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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운대리 분청사기요지 2호에 500년 전 형태로 재현한 전통 흙가마에서 분청사기 345점을 구워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분청사기는 '덤벙(분장)분청사기 주병' 등으로, 지난 8월2일부터 4일동안 도예 전문 학예연구사와 도예가 등 총 7명이 소나무 장작을 이용해 128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냈다.

운대리 분청사기 2호 요지는 2011년 11월 사적 제519호로 지정됐다. 고흥군은 2014년 재정비 과정에서 이곳에 크기를 1/2로 축소한 전통(흙)가마를 재현했다.

현장 자문은 분청사기 학자인 전 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강경숙 교수가 맡았다.

500년 전 모습을 재현해 조상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가마는 2호 요지와 똑같은 환경의 자연 경사면에 지어졌다.

반지하식 오름 가마로 길이 13m, 폭 1.6m, 높이 90㎝의 전형적인 조선시대 가마의 모습을 갖췄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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