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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핏비트ㆍ애플 굴욕?…샤오미, 웨어러블 첫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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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과 핏비트를 제치고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는 2분기 웨어러블 기기 37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7.1%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은 23% 늘었고, 점유율은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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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인 ‘미밴드’.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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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는 사람의 몸에 착용해 이용자의 심장박동이나 걸음 수 등 신체 상태를 체크하는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 등을 말한다.

샤오미 미밴드 시리즈는 피트니스 트래커계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샤오미를 웨어러블 기기 선두주자 반열로 올려놨다. 기본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단순한 디자인, 부담 없는 가격이 인기 비결이다.

웨어러블 시장 개척자인 핏비트는 점유율 15.7%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포인트나 떨어졌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던 핏비트는 1분기 시장에서 점유율 12.3%로 애플(15.9%), 샤오미(15.5%)에 밀려 3위까지 밀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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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 알타 HR. [사진 핏비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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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오른 13.0%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핏비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1분기 만에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핏비트에도 밀리면서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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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2.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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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와 애플은 올해 하반기 GPS 스마트워치와 애플워치3을 각각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이 1위 자리를 샤오미로부터 탈환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SA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중국의 저가 피트니스 밴드와 미국의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수요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2160만대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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