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속되는 실적 부진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과 이에 따른 본사의 가맹점 지원으로 내년 이후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84억원(11% y-y), 영업이익 531억원(-22% y-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743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편의점 매출은 14%(y-y) 신장하였으나, 영업이익은 -6%(y-y) 감소했다. 매출 성장률도 점포수 증가율(2분기 순증 553개점, 17% y-y)을 따라가지 못해 점당 매출은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점포 포화에 따른 자가잠식 영향”이라 분석했다. 슈퍼는 매출부진 및 광고판촉비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고, 파르나스호텔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객실점유율이 평년 대비 약 10%p 하락했다. 기타부문에서는 왓슨스 등 신사업의 적자가 지속중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현재도 2분기의 부진한 영업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저임금이 7530원(16.4% y-y)으로 인상되면, 점주 평균 순이익이 기존 300만원에서 최대 220만원까지 27%(y-y)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은 점주들의 손익보전을 위하여 내년에 최저수입보장액을 상향하고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총 750억원의 추가 비용을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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