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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GS리테일, 실적부진에 '최저임금' 이슈까지…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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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진원 기자 = 3일 NH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에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3분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내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속되는 실적 부진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과 이에 따른 본사의 가맹점 지원으로 내년 이후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84억원(11% y-y), 영업이익 531억원(-22% y-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743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편의점 매출은 14%(y-y) 신장하였으나, 영업이익은 -6%(y-y) 감소했다. 매출 성장률도 점포수 증가율(2분기 순증 553개점, 17% y-y)을 따라가지 못해 점당 매출은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점포 포화에 따른 자가잠식 영향”이라 분석했다. 슈퍼는 매출부진 및 광고판촉비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고, 파르나스호텔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객실점유율이 평년 대비 약 10%p 하락했다. 기타부문에서는 왓슨스 등 신사업의 적자가 지속중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현재도 2분기의 부진한 영업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저임금이 7530원(16.4% y-y)으로 인상되면, 점주 평균 순이익이 기존 300만원에서 최대 220만원까지 27%(y-y)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은 점주들의 손익보전을 위하여 내년에 최저수입보장액을 상향하고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총 750억원의 추가 비용을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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