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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자회사 실적 개선 덕본 SK텔레콤…2분기 영업이익 4233억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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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

SK텔레콤은 27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 4233억원, 매출 4조34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 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한 6205억원을 기록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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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신규 사업 성장으로 연결 실적은 선방했지만, SK텔레콤만 보면 지난해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한 4623억원이었다. 지난해 취득한 2.6㎓ 주파수의 감가상각비 증가와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한몫했다.

별도 매출은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0.6% 증가한 3조196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보다 1.1% 증가한 7677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UHD 셋톱박스 가입자 150만명 돌파와 유료 콘텐츠 소비 고객 증가로 매출 73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적자를 지속해온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마케팅 비용 관리로 영업손실폭도 351억원 줄였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어려운 이동통신 시장 환경에도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이동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와 IoT를 기반으로 뉴 ICT 회사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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