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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이스라엘에 새 휴전안 한달 만에 다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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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달 3일(현지시간) 폐허로 변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에서 사람들이 쓸만한 물건을 찾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 3주 가까이 이곳에서 군사작전을 벌인 뒤 수일 전 철수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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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새로운 휴전안을 건넸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모사드(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가 주도하는 협상팀이 중재국인 미국, 카타르, 이집트로부터 하마스가 제시한 새로운 휴전안을 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날 성명을 통해 “중재국과 이스라엘의 가자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중재국들과 생각을 교환했다”며 이스라엘 측 발표 내용을 확인했다.

하마스의 새 휴전안을 받은 이스라엘 정부는 앞으로 며칠 안에 카타르, 이집트, 미국 중재자들과 더욱 구체적인 협상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5월27일 미국 등 중재국에 휴전안을 제시했다. 이 휴전안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의해 공개됐다.

이후 하마스는 지난달 11일 이스라엘 휴전안의 수십 가지 조항을 수정해 이스라엘에 역제안했다. 그러나 이 휴전안에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었다. 그 후 몇 주 동안 중재국들은 요구 사항 중 일부를 철회해달라고 하마스에 요청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은 휴전 기간을 적시한 조항의 문구를 애매하게 써놓으려 했지만, 하마스는 6주간의 1단계 협상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이스라엘은 전투를 재개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기길 원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미국이 제시한 또 다른 휴전안도 받았지만 “협상에는 진전이 없다”며 지난달 29일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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