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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미일, 내달 17일께 워싱턴서 2+2 외교국방 협의···대북 미사일방어 확충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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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 발사 장면 공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미국과 양국 외무·국방 담당 각료 간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를 내달 17일께 워싱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산케이 신문과 교도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양국 정부가 2+2를 이같이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으며 일본 측에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8월3일 내각 개편을 단행함에 따라 새 각료가 참석한다고 전했다. 미국 측에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나온다.

미일 2+2는 2015년 4월 이후 2년 만이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양국 2+2는 애초 이달 14일 개최하려 했다가 양국의 여러 사정으로 연기됐다.

협의에서는 북한이 중단하지 않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처 방안과 탄도 미사일 방어(BMD) 태세 확충 방안에 관해 의논하게 된다.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을 겨냥해 BMD 체제의 강화 등에 관한 정책 조정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일 동맹 강화를 겨냥한 자위대의 역할과 임무 개정을 다루고,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처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한미일 간 긴밀한 대북 연대도 확인할 전망이다.

양국 정부는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을 발사함에 따라 미일에 더해 한국을 가세시킨 연대 강화가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미일은 2+2 후 논의 내용을 담은 공동문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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