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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日 올해 최저임금 목표치 평균 시급 847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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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성 심의회, 2년째 사상 최대 액수 인상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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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정부가 올 가을(10월)부터 적용되는 전국 평균 최저임금 목표치를 2년 연속 사상 최대 폭으로 인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26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오후 종료된 중앙최저임금심의회에서 올해 최저임금 목표치를 시급 848엔(약 8478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매년 노사가 참여하는 후생성 심의회를 통해 전국 평균 인상금액을 기준으로 목표치를 제시하면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여건에 따라 다시 조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일본의 최저임금은 각 지역의 경제구조나 인구 구성 등에 따라 시급 기준으로 최대 120~130엔대까지 편차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심의회에서 제시된 2017년도 최저임금 목표치 시급 848엔은 현재 일본 전국의 평균 최저임인 시급 823엔(약 8230원)보다 25엔(약 250원) 많은 것이다.

NHK는 "25엔 인상은 최저임금을 시급으로 정한 2002년 이후 인상폭이 가장 컸던 작년과 같은 액수"라며 "2년 연속 대폭 인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주요 국정목표 가운데 하나인 '1억 총활약 사회'(2050년에도 인구 1억명을 유지해 장기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겠다는 것) 실현 등을 위해 매년 3% 정도 최저임금 목표치를 올려 장기적으로 전국 시급 평균 1000엔(약 1만원)대에 맞춘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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