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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자유한국당, 추경 찬성표 던진 장제원 해당 행위 여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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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졍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투표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윗사진) 같은 당 소속 김현아 의원도 투표를 마친 뒤 자리에 앉아 있다. 투표직전 자리를 떠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달리 자리를 지킨 두 의원은 추경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처리 당시 찬성표를 던진 장제원 의원에 대해 해당 여부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는 24일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표현은 존중한다"면서도 "추경은 의원총회에서 반대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 찬성이 해당 행위 여부가 될지는 당내 기구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꼭 징계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분명한 해당행위라고 판단되면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징계위원회에 검토를 요청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장 의원과 함께 찬성표를 던진 김현아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라며 "현행법의 미비점을 이용해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장 의원과 김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했을 때도 끝까지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달 토요일 실시하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민원의 날이지만 추경 협상이 타결돼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추경 처리에 협조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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