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석모도의 대표 휴양지인 자연휴양림은 피서철 예약이 벌써 마감됐다.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석모도 자연휴양림 방문객은 1만63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086명)보다 5219명이나 늘었다.
석모도 자연휴양림 사무소 관계자는 24일 “예약시스템이 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휴가철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면서 “연륙교가 놓여 차편으로도 석모도를 오갈 수 있게 되면서 다음 달 성수기 휴양림 예약도 거의 동이 난 상태”라고 말했다.
석모도 해변 30여 개의 펜션에는 피서객이 몰리면서 예약이 모두 찬 상태다.
한 펜션 관계자는 “평일 객실은 약간의 여유가 있지만, 주말 예약은 이미 8월 셋째 주까지 마감됐다”고 말했다.
차를 빌려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도 늘었다. 김포의 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주로 하루나 이틀짜리 렌터카 문의가 연륙교가 놓이기 전보다 2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길이 1.5km, 왕복 2차로인 석모대교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1만1000여 대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측한 통행량(3464대)의 3배에 달했다. 석모대교 개통 이전에는 여객선이 하루 4000여 대의 차량을 실어 날랐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