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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는 최근 멸종위기동물 Ⅱ급인 구렁이가 내장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자주 목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하나의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렁이는 몸길이가 최대 2m까지 자라며 산림과 물가, 인가 등 전국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 예로부터 속담에도 등장할 만큼 친숙한 종입니다.
하지만 최근 서식지가 파괴되고 사람들에 의한 무차별한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는 올해 자연·문화·사람의 건강성을 찾자는 취지의 '백암3+'를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입니다.
장석민 자원보전과장은 "구렁이는 성격이 온순한 편이며 독은 없지만, 주의가 요구된다"며 "탐방 도중 구렁이를 발견하면 놀라지 말고 공원사무소로 연락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제공/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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