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예정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일대 369만㎡다. 양재·우면 일대엔 300여 개가 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R&D 연구소가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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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자치구와 함께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특구 지정으로 용적률 규제 등이 완화되면 민간 주도로 R&CD 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9월 특구 지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양재R&CD 캠퍼스 조성, 기업혁신허브 조성,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20개 사업에 5년간 5130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R&D 시설과 자족기능이 함께 조성되면 글로벌 기업, 대학, 연구인력 등을 유치해 1만5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구의 거점 시설 역할을 할 ‘양재 R&CD 혁신허브’는 9월에 문을 연다. 이곳에선 기업 간 네트워크, 인재양성, 산·학·연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 R&CD특구를 해외로 나간 인재가 돌아올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양재 특구는 한남∼양재∼판교를 잇는 '한·양·판 밸리'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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