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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홍준표 "추미애, 사법연수원 때도 미인이었다"…"그때 '집에서 애나 봐라'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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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과거 사법연수원 시절 동기(同期)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말했던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S2 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을 통해서다.

24일 KBS ‘냄비받침’ 제작진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 MC인 개그맨 이경규가 “과거 추 대표에게 이 같이 말했던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홍 대표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때 일이) 기억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홍 대표의 이 발언은 바로 지난주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추 대표가 직접 소개하면서 알려졌었다.

홍 대표는 이날 TV 녹화장에서 사법연수원 시절 추 대표에 대한 남다른 첫 인상을 밝히기도 했다. 홍 대표는 “추미애 대표와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미인이었다. 그런데 2년 동안 말 한마디 건넨 적이 없었다”면서 평소 강한 인상과 달리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냄비받침’ 제작진은 “홍 대표가 추 대표를 향한 사과뿐 아니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릴레이 사과 행렬을 이어 갔다”, “홍 대표의 직설화법에 제작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제작진에게 본인이 실수하는 것도 그대로 방송에 내달라고 했을 정도로 다부진 각오로 녹화에 임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가 출연하는 ‘냄비받침’은 2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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