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린이집 보육 프로그램에 4000억 투입...저출산 개선 기대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학부모 부담 경감·보육서비스 질 향상 기대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어린이집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4127억원을 투입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어린이집 이용아동 무상보육료 1478억원 △누리과정 911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781억원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583억원 △어린이집 근무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209억원 △어린이집 확충 및 기능보강사업 29억원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출산 및 휴직 시 대체 근무자 지원을 위한 대체교사 지원사업 7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 추경에서 지방비로 민간·가정어린이집 아동 1만 2300명에게 월 2만원의 부모부담 차액 보육료를, 39인 이하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에 월 30만원의 인건비를 책정해 취사부 604명을 채용토록 하반기부터 지원한다.

도는 부모부담 차액 보육료가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이 줄어 무상보육 체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원장이 교사, 취사부, 운전원 등 1인 4역 역할을 해온 소규모 어린이집이 취사부를 채용, 아동보육에 전념할 수 있게 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및 지역사회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아동과 종사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혹서·혹한기 냉·난방비 지원 △민간 매입을 통한 국공립 확충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를 통한 공보육체계 강화 △휴일 및 시간 연장형 보육 확대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등으로 학부모의 어린이집 이용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허강숙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저출산 극복은 양육하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의 보육비용을 줄이는데서 시작된다”며 “부모부담 차액 보육료와 소규모 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지원이 도 저출산 극복 플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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