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여고생 수십 명을 상습적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고교 교사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를 적용해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A(52)씨와 B(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2·3학년 체육 교사인 A씨는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업 중 여학생들에게 안마를 부탁하며 자신의 엉덩이 부분을 만지게 하거나, 여학생들에게 신체적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학년 담임교사인 B씨는 학교 복도 등에서 친근함을 표현하며 여학생들의 엉덩이 등을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성추행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B씨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하고 일부 혐의서 추행 정도가 심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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