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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민주당 추미애·우원식 사과…“회기 중 국외출장 금지 제도적 보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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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59)가 국회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불참한 것에 대해 “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야 했다”며 ”지지자와 당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을 당 대표로서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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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행위는 의회 운영의 신뢰를 저버린 중대 행위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당의 느슨한 행태가 정당화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이후 우리 스스로를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추경 처리 과정에서 본회의 표결이 지연되는 초유의 상황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국민 여러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 수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예측해 준비하지 못한 저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며 “개별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으나 사전에 일정을 논의했고 상황을 느슨하게 관리한 저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여당으로서 갖춰야 할 엄격한 마음가짐과 경각심을 갖는 계기로 삼고, 회기 중 국외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 26명은 지난 22일 추경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 해외 출장,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해 비판을 받았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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