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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장제원 "이석기 깜싸던 이정희처럼…박 대통령 싸고 돌아야 의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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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장제원 의원


‘자유한국당 복당파’ 장제원 의원이 21일 당내 혁신 논의가 활발하지 않은 분위기를 두고 “자유한국당은 절간처럼 조용하다”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류석춘 혁신위원장 임명과 취임 일성,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오늘 이어진 방송 인터뷰까지 일련의 혁신 밑그림이 제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장 의원은 “하루 종일 혼란스럽고 한없는 무력감 때문에 몸이 무척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류위원장의 말씀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었기 때문에 탄핵찬성에 가담했던 제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인지…”라고 적었다.

그는 또 “통진당 해산 당시, 이정희가 이석기를 양심수라 칭하며 의리를 지킨 것처럼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도는 것이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한 가치공유인 것인지…”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년간 보수정당이 국정농단이 아니라 좌클릭을 해서 망한 것인지…”라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시작 전 자유한국당 의원 중 나 홀로 앉아 개회를 기다리는 모습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트위터에 등장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최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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