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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스타벅스 바리스타, 모교 찾아 청소년 진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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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모교를 찾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해주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했다고 스타벅스코리아가 20일 밝혔다

작년 9월 대구 상서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세영, 정현정, 채다은 파트너는 학교에 찾아온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진행한 진로교육을 통해 스타벅스와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특히 스타벅스 직원들이 직접 전해주는 현실적인 조언과 커피에 대한 열정, 생생한 서비스 현장의 이야기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계기가 되었다.

조선비즈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이들의 꿈이 이루어진 것은 졸업을 앞둔 지난해 12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특별채용을 통해 바리스타로 입사하게 되면서다. 이렇게 바리스타의 꿈을 이룬 세 명의 파트너는 지난날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다시 모교를 찾아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채다은 바리스타는 “평소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할 때면 파트너가 되어 음료를 만드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곤 했는데 특별채용을 통해 실제로 입사를 하게 되었다. 지금은 매장에 근무하며 파트너들과 돈독한 정이 쌓여 입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취업 멘토로서 청소년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력서 작성, 발표 기술, 모의 면접, 직업의 이해, 관계 형성 기술, 갈등 해결 기술 등의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3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7000여명의 학생들이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함께 했으며, 올해에도 20개 학교 100개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연수 과정을 수료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올해까지 총 1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jen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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