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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코스피, 사상 최초로 장중 24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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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400을 돌파했다. 지난달 10일 2300을 돌파한지 50일만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2402.80을 찍어 국내 주식시장 출범 34년만에 2400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0.55% 오른 2395.66에 마감했다. 지난 2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2391.95) 기록을 이틀만에 경신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외국인은 이날 999억원 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200억원 어치 주식을 담은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 기조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43%오른 6234.41에 장을 마감하자 코스피에 훈풍이 불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랠리에 자극받은 코스피 IT주가 일제히 꿈틀거렸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50% 오른 주당 239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93%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에 8개가 상승했다.

IT가 끌고 금융주가 뒤를 받치는 장세였다. KB금융(2.66%) 하나금융지주(1.91%) 우리은행(3.05%)을 비롯한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3.46%) 한국금융지주(1.45%)를 비롯한 증권주도 상승세였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IT업체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가파르게 늘고 있는 실적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는 싸다"며 "전 세계 증시에 부는 훈풍도 여전해 코스피는 더 갈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2% 오른 668.00에 장을 마쳤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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